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영국서 광폭 행보

입력 2023-11-22 20:57   수정 2023-11-23 02:5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이 영국에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에 맞춰 한국경제인협회와 영국 기업통상부가 22일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공동 개최한 ‘한·영 비즈니스포럼’에서다. 이 행사엔 윤 대통령과 한국 주요 그룹 회장 등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영국에선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와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CEO, 제이컵 스타우숄름 리오틴토 CEO, 조너선 콜 코리오 CEO 등 첨단, 금융, 방위산업, 청정에너지 분야 대표 기업 CEO들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선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기업인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이 한국 산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의 일화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50여 년 전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경험이 전무했고, 자금 확보도 어려웠다”며 “당시 영국 A&P 애플도어의 롱바톰 회장은 정 회장이 내민 500원짜리 지폐 속 거북선을 보고 이런 거북선을 만든 DNA가 있는 국민이라면 해볼 만하다고 판단해 은행 차관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롤스로이스의 항공엔진 공동 개발 등도 언급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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